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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폭스바겐 각형 배터리 선택 수혜”

“삼성SDI, 폭스바겐 각형 배터리 선택 수혜”

기사승인 2021. 03. 1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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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9일 삼성SDI에 대해 폭스바겐의 각형 배터리 선택에 따른 수혜를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만원을 유지했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전기차 배터리에서 각형, 파우치형, 원통형은 각각 49%, 28%, 23%를 차지했다. 폭스바겐은 Power Day에서 2023년부터 각형 배터리를 전기차에 탑재와 2030년까지 전기차의 80%에 각형 배터리를 탑재 계획을 발표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08년부터 삼성SDI는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어 성능과 원가측면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부정적 요인도 있다. 소 연구원은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스웨덴 노스볼트와 공동으로 240GWh 규모의 자체 배터리 라인을 투자할 예정”으로 “이는 전기차 대당 60KWh 기준으로 약 400만대에 해당된다. 만약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에 폭스바겐 전체 승용차 생산 1000만대 기준으로 40%에 해당되는 엄청난 물량”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각형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 한국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각형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SDI에 기회요인이 될 전망”이라며 “폭스바겐의 각형 배터리 단가인하 압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수익성 확보의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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