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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IT] 노트도 노트북도 태블릿 하나로…레노버 ‘P11프로’ 써보니

윤상호
레노버 'P11프로' 제품구성
레노버 'P11프로' 제품구성
- 키보드·케이스·펜 패키지 제공…출고가 79만9000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레노버가 노트북에 이어 태블릿 제품군을 확충했다. 지난 1월 신제품 ‘P11프로’를 선보였다. 레노버로부터 제품을 빌려 1주일 가량 사용해봤다. 노트와 PC를 동시에 대체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제품이다.

출고가는 79만9000원이다. ▲태블릿 ▲키보드 ▲케이스 ▲펜을 패키지로 판매한다. 태블릿 무게는 485그램. 키보드와 케이스, 펜을 장착하면 약 940g이다. 배터리 용량은 8600밀리암페어시(mAh)다. 인터넷 사용 기준 최대 9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와 케이스는 자석으로 각각 측면과 뒷면에 부착하는 형태다. 결착력은 우수했다. 힘을 가해 떼어내지 않는 한 떨어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케이스는 지지대 역할도 한다. 절반을 접어 원하는 각도로 만들면 된다. 원하는 각도로 세워둘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빡빡하다기보다 굳건한 느낌이다. 키보드를 분리해 무게를 줄이거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자성이 강해 ▲태블릿 ▲키보드 ▲케이스 주변에 마그네틱 카드 등을 두면 손상 위험이 있다.
레노버 'P11프로' 키보드 및 케이스 부착 외관
레노버 'P11프로' 키보드 및 케이스 부착 외관

펜은 삼성전자 S펜처럼 전용 펜이다. 다른 터치스크린 기기에 이용할 수 없다. 4096단계 압력과 기울기를 감지한다. 펜에 내장한 버튼으로 애플리케이션(앱) 실행, 지우개 등을 실행할 수 있다. 별도 배터리를 내장했다. 후면에 USB-C 단자가 있다. 완전 충전하면 최대 100시간 사용할 수 있다. 휴대 방식은 크게 2가지다. 우선 기본 고무 케이스를 태블릿 또는 태블릿 케이스에 부착할 수 있다. 또는 함께 제공한 플라스틱 막대에 붙여 열쇠고리처럼 달고 다닐 수 있다.

태블릿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10 이다. 그냥 쓰면 안드로이드 태블릿 키보드를 부착하면 안드로이드 노트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나 구글 독스 등 기본적인 학습이나 업무용 활용에 문제가 없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730G다. 램(RAM)은 6기가바이트(GB) 저장공간은 128GB다. 최대 1테라바이트(TB) 마이크로SD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

P11프로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는데 최적화했다. 11.5인치 WQVGA(2560*1600)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최대 밝기는 500니트다. 고명암비(HDR)10과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JBL 스피커 4개를 갖췄다. 독일 TUV라인란드로부터 ‘아이컴포트’ 인증을 받았다. 넷플릭스 고화질(HD) 인증도 획득했다.
레노버 'P11프로' 프리스탑 힌지
레노버 'P11프로' 프리스탑 힌지

보안 걱정도 덜었다. 전원버튼이 지문인식 기능을 한다. 얼굴인식 로그인도 가능하다. 주변에서 내 화면을 볼 수 없도록 시야각에 따라 화면을 감추는 ‘스마트 프라이버시’를 채용했다.

카메라는 색감이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 보인다. 강의 화면을 촬영하거나 화상 회의 등을 하는데는 차이가 없다. 전면 800만화소 듀얼 카메라 후면 1300만화소 광각 및 500만화소 초광각 듀얼 카메라다. 마이크는 2개다. 주변 소음 제거와 이용자 소리 감지 역할을 한다. 3.5파이 이어폰 잭은 없다. 블루투스 기기를 쓰거나 USB-C 젠더가 있어야 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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