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사회초년생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초유의 0%대 초저금리 시대. ‘쥐꼬리만 한’ 월급과 용돈을 적금에 쏟아부어도 살인적인 물가 상승률을 따라잡기 힘들어지면서 통장을 스쳐 지나갈 뿐이다. 이뿐만 아니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빚투(빚내서 투자)’로 대출 조이기가 시작되면서 생활 자금을 위한 대출을 받기도 바늘구멍만큼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시기에 안전하게 자산을 불리기 위한 현명한 재테크를 원하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상품을 살펴보자.

제로금리 시대에도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의 재테크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국면을 맞이하면서 종잣돈, 이른바 ‘시드머니(Seed Money)’조차 마련하기도 어려운 국면이다. 이런 시기에 은행권은 연 1.5%~6.0%까지의 ‘혜자로운’ 통장·적금에서부터 소액으로도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펀드, 금융경력이 없는 사회초년생 등 ‘씬파일러’를 위한 대출까지 다양한 상품을 내놓았다.

먼저 KB국민은행은 지난해 6월 KB마이핏통장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통장 쪼개기와 비슷한 기능인 ‘머니 쪼개기’ 기능으로 하나의 통장의 잔액을 3가지로 나눠 쓸 수 있으며 최대 200만원까지 연 1.5%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상품이다.

신한은행은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신규가입한 고객에게 최대 5.5% 금리를 제공하는 ‘헤이영 특별금리 2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선착순 2만좌 한도로 제공한다. 또 첫급여 드림 적금으로 100만원까지 최대 4.2%, 첫거래 세배드림 적금으로 월 30만원까지 2.4%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금융상품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투자자를 위해 1000원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잔돈펀드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100원 이상의 잔돈으로도 추가 투자가 가능하다. 또 잔돈 모으기 기능을 통해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잔돈을 적립하는 등 투자 경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씬파일러 대출과 페이모아 통장을 추천했다. 씬파일러 대출은 본인명의 휴대폰과 공인인증서, 농협은행 입출식계좌만 있으면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페이모아 통장은 간편결제 합산 실적 월평균 10만원 이상이면 최대 1.5%의 금리를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은 먼저 i-ONE 햇살론 youth, i-ONE 중기근로자우대신용대출, IBK 퍼스트원대출 등 중소기업에 다니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대출을 추천했다. 또 입사 1년 이내의 신규취업자 및 3년 이상 장기근속자 등에게 최대 2.5%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IBK W통장을 추천했다.

우리은행은 연 최대 6.0%의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 매직 by 우리카드와 통장·적금·신용대출로 구성된 첫급여 우리 패키지를 추천했다. 이중 첫 급여 신용대출은 1개월 이상 재직 중이라면 최대 8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사회초년생.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사회초년생.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KB국민은행 “재테크 습관, KB마이핏통장으로!”


최근 대학생들과 새내기 직장인들의 돈 관리는 미래 계획을 세울 때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이 즈음에 대학생들은 전공 서적 구입과 모임 참여 등에 통장이 ‘텅장’이 되곤 한다. 또 새내기 직장인들은 첫 월급으로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스쳐 지나가는 통장의 잔고가 겨울바람처럼 차갑기만 하다.

KB국민은행은 이러한 대학생들과 새내기 직장인들을 위해 ‘KB마이핏통장’을 추천했다. 수많은 재테크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통장 쪼개기’가 손쉽게 가능한 상품이기 때문이다.

KB마이핏통장은 만 18세~만 38세라면 가입할 수 있는 입출금통장이다. 목적별 자금이 하나의 통장에서 관리되고 금액이동 버튼으로 통장의 잔액을 쉽게 기본비, 생활비, 비상금으로 옮길 수 있다. 이를 통해 통장을 여러 개 만들지 않고도 예산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다.

하나의 통장을 관리 목적에 따라 기본비, 생활비, 비상금으로 분리해 관리할 수 있는 ‘머니쪼개기’를 핵심으로 ‘통장 안의 또 다른 통장’이라는 신개념 서비스를 제공한다. KB스타뱅킹과 리브에서 생활비와 비상금 기능을 쉽게 사용·해제할 수 있다.

생활비 기능은 KB체크카드를 사용해 계획적인 소비를 할 수 있게 돕는다. 매월 정해진 금액을 생활비로 자동입금할 수 있고 지출한 금액을 안내해 관리 편의성을 더했다.

비상금 기능은 실적 조건 충족 시 최대 200만원 한도로 연 1.5%의 이율을 제공한다. 이자를 받으면서도 필요하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재테크 습관이 필요한 당신, KB마이핏통장을 써보는 것이 어떨까?

(제공: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적금 가입만해도 우대금리가 ‘펑펑’


신한은행은 처음 월급을 받거나 받게 될 사회초년생을 위해 ‘마이홈 적금’과 ‘첫 급여 드림 적금’ ‘첫거래 세배드림 적금’을 추천했다.

마이홈 적금은 기본금리 연 1.2%인 1년제 상품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신규 가입한 당일에 한정해 가입할 수 있으며 월 2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마이홈 적금 가입일에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새롭게 가입하거나 청년형 청약으로 신규 전환하고 적금 만기까지 유지하게 되면 우대금리 연 1.0%를 더해준다.

또 신한은행은 만 0세부터 만 29세까지의 ‘헤이영(Hey Young)’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우대금리를 연 3.3%까지 더해 총 5.5%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또 적금에 가입한 고객 중 선착순 1만명에게 GS25 3000원 쿠폰을 제공하는 선착순 가입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급여이체 실적 3개월 달성 시 1.0%p, 6개월 달성 2.0%p, 9개월 달성시 3.0%p를 각각 적용해 다음 입금분부터 3개월 간 5.0%의 이자율을 적용받는다.

첫급여 드림 적금은 1년제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월 100만원 이하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1년제 적금이다. 해당 상품은 기본금리 2%에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스텝업 방식의 우대 이자율을 적용한다.

첫거래 세배드림은 3년 동안 월 3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정액적립식 정기적금이다. 기본 금리 연 0.80%에 최고 이자율 연 2.40%에 해당된다. 첫거래 상품 1개 가입시 기본 금리에 0.80%p가 추가되며 2개 이상 충족될 경우 1.60%p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제공: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

◆하나은행 “잔돈으로도 펀드 가입 가능합니다”


하나은행은 금융상품 가입에 익숙하지 않은 사회초년생과 초보 투자자들을 위해 1000원 등의 잔돈으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고 100원으로 추가 투자가 가능한 ‘잔돈펀드’를 추천했다.

하나은행이 지난 2일 출시한 잔돈펀드는 1000원이라는 소액으로도 누구나 손쉽게 투자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 또 100원 이상의 잔돈으로도 추가 투자가 가능하다. 잔돈펀드는 하나원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는 ‘잔돈펀드’ 출시에 맞춰 2달간 선착순으로 5만명에게 잔돈펀드 가입 1000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쿠폰을 이용해서 잔돈펀드를 가입하고 추가 납입한 모든 고객에게 하나머니 1000원을 적립해주는 ‘저축응원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하나은행은 잔돈펀드에 ‘잔돈으로 재미있게(Fun) 투자’하는 ‘잔돈 모으기’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잔돈 모으기 기능은 원큐페이나 체크카드를 결제할 경우 남은 잔돈이 자동으로 투자되도록 할 수 있다. 또 금연 등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적립하는 등 고객의 투자 경험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도 포함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잔돈펀드를 통해 투자나 금융상품이 익숙하지 않은 사회초년생들과 투자입문자에게 소중한 투자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디지털 전환(DT)으로 인한 투자와 자산관리 개념이 크게 변화하고 있어 그에 맞춰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하나은행 홈페이지, 하나원큐 앱, 하나은행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공: 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중기취업한 청년들을 위한 대출·통장”


IBK기업은행은 대학생과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상품으로 ‘i-ONE 햇살론 youth’와 ‘i-ONE 중기근로자우대신용대출’ ‘IBK 퍼스트원대출’과 ‘IBK W통장’을 추천했다.

먼저 i-ONE 햇살론 youth는 대학생, 미취업 청년, 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의 사회초년생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대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서민금융진흥원 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발급하고 기업은행 모바일뱅킹 i-ON뱅크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연 3.5%로 최대 1200만원, 연간 600만원 이내까지가 한도다. 최대 15년까지 빌릴 수 있으며 중도상환은 별도 수수료 없이도 가능하다.

i-ONE 중기근로자우대신용대출은 중소기업 근로자를 우대하는 비대면 마이너스통장 대출상품이다. 급여를 받는 모든 직장인들이 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연 0.9%까지 금리 감면이 가능하며 중소기업 근로자의 경우 최대 연 1.3%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IBK 퍼스트원대출은 생애 최초로 대출을 신청한 중소기업 재직 청년을 대상으로 은행권 최저금리인 연 2.9% 고정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한도는 최고 1000만원이다. 기간은 5년과 1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중도에 상환할 경우 중도상환해약금은 전액 면제된다.

아울러 입사 1년 이내의 신규취업자나 3년 이상의 장기근속자 등 직장인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IBK W통장도 손꼽힌다. 이는 입출식, 적립식, 거치식 예금으로 구성됐다. 이중 적립식 상품은 신규 취업자는 최대 연 2.5%, 장기근속자는 연 2.2%의 금리를 적용해준다.

(제공: IBK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씬파일러 위한 대출·우대금리 제공


NH농협은행은 금융이력이 짧고 신용등급이 낮은 사회초년생을 위해 ‘NH씬파일러 대출’과 ‘NH페이모아 통장’을 추천했다.

주로 사회초년생 등과 같이 금융 거래 정보가 거의 없는 씬파일러들은 금융 대출을 받기 어려운 편이다. 이들을 위해 농협은행은 재직 기간 6년, 연 소득 2000만원 이상인 법인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NH씬파일러 대출을 내놨다.

NH씬파일러 대출은 본인명의 휴대폰과 공인인증서, 농협은행 입출식계좌만 있으면 은행방문이나 소득증빙서류 제출 등 복잡한 절차를 통하지 않고도 NH스마트뱅킹에서 언제든지 한도·금리조회와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NH농협은행은 비금융데이터와 머신러닝 기반의 자체 신용평가 모델을 도입, 상환 능력이 있는 씬파일러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대출한도는 최소 2000만원까지 10만원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중도상환해약금이 없어 언제든지 상환할 수 있다.

또 농협은행은 간편결제(페이)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와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전용 입출식 상품 ‘NH페이모아 통장’을 출시했다. NH스마트뱅킹, 올원뱅크, NH링크에서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하나의 통장으로 ▲네이버페이 ▲지역화폐 등 20개 페이의 출금계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간편결제 합산 실적 월평균 1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일별 잔액 100만원까지 기본금리 0.10%, 우대금리 1.40% 등 최고 1.5%의 금리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농협은행 적립식 예금에 월 10만원 이상 불입 등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 전자금융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제공: 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

◆우리은행 “6.0% 고금리 적금, 첫급여패키지 제공”


우리은행은 제로금리 시대에 재테크를 원하는 사회초년생을 위해 최고 연 6.0%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상품 ‘우리 매직 by 우리카드’를 추천했다. 해당 상품은 기본금리 1.0%에 우대금리 연 1.0%p, 특별우대금리 최대 연 4.0%p를 더하면 최고 6.0%의 고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우리오픈뱅킹 서비스 가입 및 상품·서비스마케팅 동의하고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연금을 이체하면 최대 연 1.0%포인트를 제공한다. 우리카드 이용실적과 자동이체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4.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도 제공한다.

또 사회초년생을 위한 ‘첫급여 우리 패키지’도 손꼽았다. 통장·적금·신용대출로 구성된 패키지는 급여이체 하나로 모든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첫급여 우리통장’은 급여이체 조건 충족 시 거래 시 발생하는 전자금융 수수료 및 타은행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ATM출금·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한다. 부가적으로 제주 여행패키지와 신용대출 금리 연 0.3%p 우대쿠폰을 제공한다. ‘첫급여 우리적금’은 매월 100만원 이하로 적립할 수 있다. 우대 조건만 충족하면 최고 연 2.2% 금리를 제공한다.

‘첫급여 신용대출’은 1개월 이상 재직 중이라면 누구나 가능한 대출이다. 급여이체 조건만 충족하면 금리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대출한도는 재직기간에 따라 3개월 미만 최대 1500만원, 12개월 5000만원, 12개월 이상 최대 8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재직기간·소득이 부족한 새내기 직장인에게 해당 상품을 이용하면 현명한 재테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공: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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