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대표 건설업체인 화성산업㈜이 경제성·생산성·시공성을 높인 새로운 공법을 개발, 특허를 받았다.

화성산업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공법과 관련, ‘리브(Rib·늑재)형 슬래브(Slab)공법’ 특허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리브형 슬래브 공법은 하부에 리브를 갖는 ‘프리 스트레스 슬래브(Pre-Stress Slab)’로 대들보(Girder) 위에 안착되는 접합부를 개선, 생산성과 시공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재 사용 중인 리브형 슬래브는 리브 사이의 막음판(end close)으로 인해 길이 변경(주물 개조) 시 많은 시간과 인력이 투입되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지만 새 공법을 적용하면 해소 가능하다.

리브형 슬래브 구조는 리브형 슬래브와 동등 이상의 구조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단부를 단순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시공(토핑 콘크리트 타설)할 경우에도 접합부에 별도 막음 작업이 필요하지 않아 효율성도 크게 올라간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한 개선 활동과 기술개발로 최고의 품질 가치를 구현하고 수주 경쟁력도 더욱 높여 미래 건설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산업은 지난 1994년부터 국내 건설사로는 유일하게 철구와 PC의 특화제품을 동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경북 의성에 설립, 운영 중이다. 영남권 건설기자재 생산 주축을 담당하고 있는 의성공장은 약 13만㎡ 부지에 강교, 교량, 플랜트, PC 등 생산 시설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