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생방송 오늘 저녁'이 수타 삼겹살 맛집을 찾아간다. 

10일 오후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 저녁'은 '떴다!할매', '전지적 능력 시점', '새참 줍쇼', '대박의 탄생' 코너로 꾸며진다. 

   
▲ 사진=MBC '생방송 오늘 저녁' 홈페이지 캡처


'대박의 탄생' 코너에서는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맛집을 소개한다. 이 식당은 고기 전문점이지만 수조를 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수조에는 돼지고기가 채워져있다. 

수조를 둔 이유는 식당의 주메뉴가 저온 습식 방식으로 숙성 시키는 삼겹살이기 때문이다.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고기를 숙성시키기 위해 냉장고 대신 수조를 이용하고 있다.

5일간 수조에서 저온 숙성 시킨 돼지고기는 부위별로 손질한다. 삼겹살의 경우 칼집을 넣어준 후 진공 포장을 하고 다시 한 번 수조로 향한다. 부드러운 육질을 위해 숙성 과정을 한 번 더 거치는 것이다. 

비법은 바로 수타다. 손이 아닌 물로 삼겹살을 두드린다. 사방에서 뿜어내는 물줄기 수압을 이용해 삼겹살의 육질을 더 부드럽게 만든다. 삼겹살은 이렇게 2차에 걸친 숙성 작업 후 비로소 손님상으로 나가게 되는데, 칼이나 가위를 사용하지 않아도 부드럽게 찢어진다. 특별한 수타법으로 특허까지 낸 수타 삼겹살 고수를 만나본다. 

'떴다! 할매'에서는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도에서 고등어 양식장을 운영하며 14년간 포장마차를 운영 중인 정선자 할머니와 천상렬 할아버지를 만난다. 양식장에서 주로 키우는 어종은 고등어와 참돔. 고등어회는 욕지도의 참맛이라 불릴 정도로 맛이 좋다. 

'새참 줍쇼' 코너에서는 개그우먼 박이안이 충청남도 논산을 찾아 봄의 전령사 머위와 곰취를 만난다. 논산은 일교차가 커 엽채류의 맛과 효능이 뛰어나고 작황이 좋다. 머위의 경우 전국 생산의 70%를 차지할 정도다. 

현지인이 입 모아 칭찬하는 머위와 곰취는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다. 두 작물은 쌍둥이처럼 닮아 언뜻 보면 구별하기 힘들다. 머위는 이파리 표면이 매끄럽고 향이 거의 없고, 곰취는 올록볼록하고 두꺼운 이파리에서 은은한 향이 난다. 

특히, 이른 봄에 자라는 머위와 곰취는 줄기와 이파리가 연해 맛이 가장 좋다. 쌈밥, 국, 무침, 전, 장아찌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 봄철 입맛 돋우는 데 필수다. 

'전지적 능력 시점' 코너에서는 식재료로 그림을 그리는 김태호 씨를 만나본다. 

한편, '생방송 오늘 저녁'은 매주 평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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