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보산업
사진=삼보산업

[MHN 문화뉴스 한진리 기자] 2월 25일 특징주를 알아본다. 

 

이재명 대권 가도 1위 굳건
관련주 줄줄이 급등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다시 한번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1위를 수성하면서 관련주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스탯리서치·엠브레인퍼블릭·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2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주 전보다 1%포인트 상승한 28%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사진=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캡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11%, 윤석열 검찰총장은 7%로 각각 1%p 하락했다.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모른다고 태도를 유보한 응답자는 36%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20%,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30.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이 지사가 대권 가도를 공고히 하면서 관련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박상완 성안 부사장이 이 지사와 중앙대 동문으로 알려진 성안은 낮 12시부터 급등해 오후 1시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전일대비 29.67%(270원) 상승한 1,18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976년 설립된 성안은 섬유제품의 제조가공 및 판매업, 수출입업, 부동산 임대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섬유제품 제조, 판매 및 수출입업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장중 1천9백원 선까지 상승했으나 소폭 조정돼 전일대비 8.96%(150원) 상승한 1,825원에 장을 마쳤다.

이 지사는 한때 오리엔트 시계공장 노동자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17년 오리엔트바이오 공장에서 대통령 대선 출정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1959년 시계류 제조와 가공판매업 등을 주 영업목적으로 설립된 오리엔트바이오는 현재 실험동물의 생산, 수출, 수입 및 생명과학 관련 연구개발업 등을 주된 영업목적으로 영위하고 있다. 

형지I&C는 전일대비 6.12%(90원) 상승한 1,560원에 장을 마쳤다.

의류 제조(외주가공) 및 도소매 등 의류 사업을 영위하는 형지I&C는 이 지사의 무상교복 정책 추진주로 언급된다. 

1976년 설립된 형지 I&C는 의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에이치지아이앤씨일차 유한회사를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셔츠 브랜드 'YEZAC', 남성복 컬렉션 브랜드 'BON', 여성복 'Carries Note', 프렌치 컨템포러리 여성복 'BON:E' 등을 주요 브랜드로 국내 백화점과 아울렛, 대리점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동신건설은 장중 4만4천원 선까지 오르며 전일대비 8.59%(3,400원) 상승한 4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합건설업체 동신건설은 본사 소재지가 이 지사의 고향인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해 관련주로 묶인다. 

1958년 한일건설 주식회사로 설립된 동신건설은 국내 토목, 건설업을 영위하는 종합건설회사로 전국 도급순위 300위의 기업이다.

주 원재료는 철근, 시멘트, 목재 등으로 경기과열이나 국제 원자재 가격 및 환율변동과 계절적 요인 등에 의하여 자재 수급의 영향을 받는다.

매출은 도급토목공사부문 68.3%, 도급건축공사부문 23.4%, 기타 7.3%, 자체공사 2.9%로 구성됐다.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효력 호재

현대바이오 상한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 중인 현대바이오가 호재에 힘입어 상한가를 달성했다.

현대바이오는 지난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CP-COV03'의 동물실험 결과 코로나바이러스를 없애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공시했다.

현대바이오는 대주주인 씨앤팜과 공동으로 코로나19 경구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의 바이러스 유전자 증폭검사(PCR)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CP-COV03를 경구투여한지 30시간 후 모든 개체에서 혈액 1ml 당 코로나 바이러스가 0개로 확인됐다.

반면,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혈액 1ml당 평균 1만2748개의 바이러스가 나타났다. 

코로나19 경구치료제의 효력시험 중간 결과 100%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현대바이오는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전일대비 30.00%(12,000원) 상승한 5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00년 현대전자로부터 분사하여 설립된 현대바이오는 피부용 비타민C 신물질인 '비타브리드'를 원료로 한 바이오 화장품, 양모제 등 제조,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한다.

바이오 화장품 사업 외에도 최대주주인 씨앤팜과 공동으로 백내장 수술 후 염증치료용 점안제 개량신약 개발, 췌장암 치료 신약 임상 준비 등 제약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경북 김천의 비타브리드 생산공장과 일본, 미국, 유럽 등 해외법인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 부전역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에 참석하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 부전역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文 대통령,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관련주 시외거래 급등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 후보지를 방문하면서 장후 시외거래 투자자들의 이목이 관련주로 집중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동남권(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구축전략 보고' 행사의 일환으로 가덕도신공항 후보지를 방문했다. 

앞서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하는 조항을 넣기로 잠정 합의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부산신항에서 배를 타고 가덕도 인근 해상을 둘러보며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으로부터 ‘가덕도신공항 추진 상황’ 및 ‘동남권 문화공동체 조성 방안’을 보고받았다. 

이 시장 권한대행은 동남권을 항공산업 및 관광·MICE, 금융 글로벌 중심지로 육성하고 해안을 첨단부품, 신소재, 해양바이오 등 신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그러면서 가덕도신공항이 인천공항의 보완 역할을 하는 비상공항으로 활용될 수 있고, 남부권 시도민 국제공항 이용 편의성이 증가하는 점을 주요 전략으로 밝혔다.

문 대통령이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하면서 관련주로 언급되는 종목이 장 후 시외거래에서 강세를 보였다.

삼보산업은 이날 전일대비 6.63%(125원) 하락한 1,76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오후 5시 7분 기준 9.94%(175원) 상승한 1,9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보산업은 가덕도 인근 창원시 진해구에 본사가 위치해 있어 관련주로 분류되나 정확한 사실관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1974년 설립된 삼보산업은 알루미늄 합금과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알루미늄 합금산업은 대표적인 재활용 산업이며, 재용해를 통해 생산된 동사의 합금제품은 대부분 자동차부품 소재용으로 사용된다.

완성차 업계와 알루미늄 부품업계의 성장은 글로벌 경기 변화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영화금속도 시외거래에서 강세를 보였다.

영화금속은 이날 전일대비 5.90%(165원) 하락한 2,630원에 장을 마쳤으나 오후 5시 7분 기준 5.7%(150원) 오른 2,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1977년 설립된 영화금속은 주물을 제조하여 자동차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자동차부품의 상품을 구입해 판매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대부분은 자동차 부품 판매가 차지하며 2014년 자회사인 엔브이에프를 흡수합병해 자동차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영화금속은 가덕도 인근 창원시 진해구에 물류센터가 있다고 알려져 관련주로 분류된다.

그러나 영화금속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가덕도 인근에 땅을 보유한 사실이 없다. 회사의 소재지가 진해구일 뿐"라고 밝힌 바 있다.

[차트=네이버 금융/한국거래소]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