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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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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Q] 대한전선, 매각 중 블록딜 처분? IMM PE에 개인투자자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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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대한전선 매각을 진행 중인 최대주주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보유 지분을 대거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로 처분해 개인투자자들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매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최대주주가 별도로 지분을 시장에 내놓아 주가를 폭락시켰다는 이유에서다.

 

23일 장에서 대한전선은 전일 대비 20.63% 급락한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9시6분 대한전선은 공시를 통해  블록딜 처분으로 최대주주 니케와 우리은행 등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이 기존 67.54%에서 54.03%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니케의 단일 지분은 40%로 감소했다.

 

IMM PE 지난 2015년 대한전선 지분 75.49%를 3000억원에 매입했다. 니케는 IMM PE가 대한전선 인수를 위해 만든 특수목적회사(SP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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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블록딜 영향에 주가가 급락하자 개인들은 "국세청이나 검찰이 IMM PE 조사에 나서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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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와 특별관계자는 지난달 25일에도 블록딜 등으로 대한전선 지분율이 기존 74.23%에서 67.54%로 줄었다고 공시했었다. 당시에도 주가가 당일 9% 급락했다. 블록딜 충격에 1월 25일부터 1월 29일까지 대한전선 주가는 5거래일 연속 내렸다.

 

대한전선 주가는 지난해 11월 20일 장중 1710원까지 올랐다. 실적 개선에 따른 것이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매출 1조4438억원, 영업이익은 515억원의 잠정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 규모다.

 

그런데  IMM PE 등이 지분을 블록딜 처분하면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다시 니케가 블록딜 사실을 알리면서 주가가 폭락하자 개인투자자들이 IMM PE를 성토한 것이다.

 

특히 IMM PE 측은 대한전선 지분 전량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 주관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를 선정하고 예비입찰을 실시해 호반건설과 글로벌세아, 베인캐피탈 등 잠재투자자 4곳가량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곧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매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최대주주가 시장에 지분을 블록딜 처분하는 일은 다소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한 PE업계 관계자는 "(채권단 등) 대한전선 내부 자산 이해관계가 복잡하다고 들었다"며 "IMM PE 입장에서는 몸집을 가볍게 만들어 매각을 보다 원활하게 하려는 목적에서 블록딜에 나섰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상장사의 지분율이 70%나 50%나 경영권 프리미엄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는 점도 고려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IMM PE 고위 관계자 역시 "지분율이 너무 높아 매각을 위해 일부 지분을 블록딜 처분한 것"이라며 "추가 블록딜 처분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믿을 수 없다며 IMM PE가 최대주주로 있는 하나투어 주주도 급작스런 블록딜 지분 처분을 조심해야한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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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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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502@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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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사기군색기들 2021.02.23 17:45

개 버 러지 만도 못한 imm 스레기색기들아 . 니들은 천벌 받을거다. 왜? 내가 싯 팔 매일 기도할거거든 송x준 개스레기야. 넌 내가 매일 저주하마 진짜로 . 이 아가리를 찢어죽일넘아. 니들은 인간이 아니야. 짐승만도 못한 스레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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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시대를 바꾼건, 새로운 시도”…스텔라 블레이드 액션·탐험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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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1분기 영업이익 3조4257억원… ‘분기 최대’

[아시아타임즈=신윤정 기자] 기아가 1분기 3조4000억원을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기아가 올해 1분기 매출액 26조2129억원, 영업이익 3조4257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19.2% 각각 상승했다. 영업이익률 13.1%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1분기 국내에서 13만7871대, 해외에서 62만2644대 등 76만51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RV 차종의 판매는 증가했으나 전기차 판매 감소에 따른 영향이다. 기아 관계자는 "판매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로 인한 가격 상승과 믹스 개선(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비중 증가),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원화 약세에 따른 긍정적 환율 효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판매는 북미와 유럽에서는 판매량을 증가했지만, 인도, 아프리카·중동 등 일부 신흥시장에서 모델 노후화와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인해 판매가 감소했다. 1분기 매출액은 판매 대수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와 RV 차량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이어져 전년 대비 10.6% 증가한 26조21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개선된 76.2%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율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10.7%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판매 감소와 인센티브 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RV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 효과,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원화 약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3조4257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3.1%를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달성했던 최대 영업이익률 13%를 경신했다.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각각 국내 41.2%(전년 동기 32%), 서유럽 40.9%(전년 동기 36%), 미국 15.8%(전년 동기 14%)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실물경기 부진,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긁었지만 못 갚는다"…카드사 떼인 돈 7800억원 육박

추정손실액 전년 말대비 53% 증가 고금리·고물가에 서민경제 휘청 업계 차주 상환능력 심사 고도화 [아시아타임즈=김하랑 기자] 고물가 장기화로 고객의 빚 상환능력이 저조해지면서 지난해 카드사들의 추정손실 규모가 7800억원에 육박했다. 업계는 차주의 상환능력 심사를 고도화하는 등 건전성 관리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2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전업카드사 8곳(신한·국민·삼성·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카드)의 추정손실여신은 총 7794억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5085억2300만원)대비 53.26% 증가한 수준이다. 추정손실여신은 고객이 금융사에 대출 등을 했지만 사실상 갚지 못하는 상태의 여신을 말한다. 금융사 대출은 건전성에 따라 △정상(회수 가능) △요주의(1~3개월 연체) △고정(3개월 이상 연체) △회수의문(채권 회수에 위험 발생) △추정손실(회수 불가능) 총 다섯 단계로 나뉘는데 추정손실은 이중 최하 단계에 속한다. 이처럼 추정손실이 늘어난 건 최근 고금리·고물가가 이어지면서 고객들이 대출 후 갚을 능력이 떨어진 영향으로 해석됐다. 특히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인 '비소비 지출(세금·의료보험·이자)'이 늘었다는 것이다.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3년도 4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98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6%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이자비용이 20% 늘었는데 이는 고금리의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문제는 추정손실이 카드사 성장에 발목을 잡는단 점이다. 카드사는 추정손실의 전액을 대손충당금으로 쌓아야 하는데 이는 당기순이익 감소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업계는 차주의 상환능력을 판별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더욱이 최근 고객 연체이력을 삭제해주는 '신용사면'이 시행됨에 따라 리스크 관리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단 것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좋은 취지로 도입되는 정책이지만 카드사로서는 장단기 연체 기록 삭제로 고객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어렵게 된 점이 연체율 증가 등 리스크 관리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차주의 연체 상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대안정보 활용을 지원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최근 '카드론 차주 선별 시스템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신규 고객의 △카드론 대상자 선정·한도 재설정 △차주 금융데이터 분석 △금융자산 모니터링 개선이 주요 골자다. 기존 시스템만으로 차주 상환능력을 파악하고 금리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왔다는 이유에서다. 과거 카드사들은 차주의 신용등급으로 카드 발급과 대출 심사를 해왔지만, 등급제가 폐지되고 신설된 신용점수제로 심사를 이어가기엔 실질적인 판단에 한계가 있단 설명이다. 실제 카드사들의 대출 문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지난 1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를 보면 신용카드사의 올 2분기 대출태도지수는 마이너스 6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플러스를 나타내면 대출금리를 낮추거나 한도를 확대하는 등 대출 태도 완화를, 마이너스는 대출한도를 줄이거나 금리를 올리는 등 대출 문턱 강화를 의미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 침체에 따라 소득이 불안정해져 대출을 갚지 못하는 고객들이 늘었다"며 "카드사는 추정손실 등 연체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며 손실흡수능력을 키우고 있지만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