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e-트론 G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우디 제공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아우디는 10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순수 전기차 그란 투리스모(고성능차) ‘아우디 e-트론 GT’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우디 e-트론 GT는 전기 모터 출력이 모델별로 350㎾와 440㎾이다. 86㎾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488㎞를 주행할 수 있다.

공기 역학을 고려한 디자인을 통해 항력 계수(공기 저항 계수)는 0.24에 불과하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클래식한 그란 투리스모를 계승했다.

운전석과 조수석이 낮게 배치됐고, 뒷좌석은 성인도 편안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아우디 측은 설명했다.

마르쿠스 뒤스만 아우디AG 최고경영자(CEO)는 “미래에 대한 아우디의 해석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그란 투리스모”라며 “‘프리미엄 자동차란 바로 이런 것’임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외관 디자인과 인상적인 주행 성능을 통해 전기 모빌리티를 감성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e-트론 GT를 생산하는 볼링거 호페 공장은 탄소 중립적이어서 전체 생산 공정까지 지속 가능성을 실현했다”며 “아우디의 미래 생존 가능성에 대한 중요한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아우디는 배우 톰 하디,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 포뮬러 1 월드 챔피언 니코 로즈베르그와 디자인, 지속 가능성 등에 대한 ‘영감’(인사이트)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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