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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키즈콘텐츠 송출 사고 보상으로 한 달간 영화 140편 무상 제공
피해 아동에 전문 심리상담 프로그램 제공 등 보상 진행
성인 전용 영화 메뉴는 폐지
2021-02-09 12:20:38 2021-02-09 14:03:13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Wavve)가 최근 발생한 콘텐츠 송출 오류 사고와 관련한 보상안을 발표했다. 
 
 
웨이브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일부 VOD 재생 장애에 대한 고객 보상 차원에서 한 달간 프리미엄 영화 40편, 키즈 영화 100편을 무상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첫 2주간 유료회원에게는 별도 구매로 제공되던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등 프리미엄 영화 20편을, 무료회원 포함한 전체 이용자에게는 '강아지 똥', '겨울왕국의 무민' 등 키즈영화 50편을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다시 2주 동안 새로운 영화를 대체 제공해 한 달동안 총 140편의 영화를 무상 서비스할 계획이다. 
 
웨이브는 아울러 아동용 애니메이션 뽀로로 시청 중 성인 콘텐츠가 노출되며 정신적 피해를 본 아동에게는 전문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별도 보상책도 마련했다. 
 
웨이브는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성인 전용 영화 메뉴를 폐지하고 콘텐츠 등록 프로세스 정비, 딥러닝을 통한 유해물 모니터링 등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밖에도 키즈 전용 계정을 제공하고 키즈 프로그램 강화 등 유아 및 어린이 시청 고객 대상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이번 장애로 고객분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려 송구하다"며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방안을 찾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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