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휠라홀딩스 목표주가 하향, "올해 브랜드 재정비로 단기 수익성 후퇴"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1-01-27 08:06: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휠라홀딩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자회사 휠라코리아가 2021년을 미래성장 기반을 쌓는 해로 삼기로 하면서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후퇴할 것으로 예상됐다.
 
휠라홀딩스 목표주가 하향, "올해 브랜드 재정비로 단기 수익성 후퇴"
▲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다만 글로벌 골프산업 호황에 따라 미국 골프용품 계열사 아쿠쉬네트가 실적을 방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휠라코리아의 브랜드 재정비 성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됐다.

27일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6만4천 원에서 6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휠라홀딩스 주가는 4만5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휠라 브랜드에 대한 재정비 비용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면서도 "급변하는 산업의 트렌드에 발 맞추어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휠라 브랜드 재정비 기간에 아쿠쉬네트가 글로벌 골프 인구 증가에 힘입어 실적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휠라코리아는 2021년 한 해를 브랜드를 재정비하는 기간으로 삼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휠라코리아는 올해 라이선스계약 등을 통해 상품 라인업을 늘리고 온라인몰 등 이커머스 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인력충원과 연구개발 등에 집행하는 비용을 대폭 늘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미국 골프계열사 아쿠쉬네트가 실적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휠라홀딩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342억 원, 영업이익 98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47.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어도어 대표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정면돌파, "오히려 하이브가 날 배신"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