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에서 녹십자 주가는 9.09% 오른 5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계열사 녹십자홀딩스와 우선주, 녹십자셀도 이날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백신이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가면 녹십자가 보유한 생산시설에서 위탁 생산(CMO)이 가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이 회사가 이달 바이넥스와 업무협약을 맺자, 백신 위탁 생산 가능성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는 독감 백신 접종이 대규모로 이뤄져, 통상 4분기는 적자였던 것이 흑자전환한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면서 "코로나19 백신 CMO에 대한 본계약은 아직 결정되지 않아 관련 매출은 이르면 올 2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확진자 검사에 필요한 수송키트 물량이 부족하면서 월 생산량을 1억개에서 2억개로 늘렸다고 노블바이오는 밝혔다. 그러면서 수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코로나19 백신용 특수 주사기가 대량으로 필요하면서 물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에서도 백신용 주사기가 부족해 투여가 지연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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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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