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관련 인공위성 투자 늘리고, 우주정거장 2030년까지 지원"

미국 아르테미스 계획에 활용된 우주발사체 스페이스론치시스템(SLS)의 상상도. 사진=미국항공우주국(NASA)
▲ 미국 아르테미스 계획에 활용된 우주발사체 스페이스론치시스템(SLS)의 상상도. 사진=미국항공우주국(NASA)
투데이코리아=정우성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주·항공에 지원책을 대선 공약으로 내놨다. 국내 주식 시장에서도 관련 업종 주가가 오름세다.

21일 코스닥에서 쎄트렉아이 주가는 상한가까지 올라갔다. 전일에도 17% 급등한 이 종목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국내에서 유일한 위성시스템 수출기업으로 최근 한화가 인수를 결정했다. 바이든 정부 출범 기대감까지 호재가 겹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제우주정거장(ISS) 지원을 2030년까지로 늘리고 병력 1만5000명 규모 우주군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기후 변화와 관련해 인공위성을 통한 환경 변화 연구 등에 비용이 더 많이 투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쎄트렉아이가 인공위성 수혜주로 주목받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쎄트렉아이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 쎄트렉아이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이 회사 인수를 결정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도 상승세다. 이날 3.53% 오른 4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항공기 및 가스터빈 엔진, 자주포, 장갑차, CCTV, 칩마운터를 만드는 종합 방산·우주항공 기업이다.

비츠로테크 주가도 이날 18.18% 오른 12만9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에 액체로켓엔진 연소기, 고압 터보 펌프, 가스발생기, 극저온 고안배관시스템 등 발사체의 주요 서브시스템을 상세설계·제작하고 있으며, 소재, 설계, 제작에 이르기까지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역시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5.09% 오른 상태다. 세계 최대 항공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의 1차 공급업체다. 우주항공 관련 부품을 만든다.

이밖에도 관련 업종인 휴니드(+8.40%), LIG넥스원(+7.12%), 퍼스텍(+6.88%), 아스트(+4.20%), 하이즈항공(+3.19%), 오르비텍(+2.72%), 한국항공우주(+1.11%) 등이 이날 주가가 오름세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제공=뉴시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제공=뉴시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