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종목이슈] 증시 호황에 '대선 테마주'도 후끈...윤석열·이재명 관련주 인기

기사입력 : 2021년01월21일 08:32

최종수정 : 2021년07월13일 17:52

대권 여론조사 나올 때마다 관련주 주가 '출렁'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최근 정치인 테마주가 연일 강세다. 대권 유력주자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발표되며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덕성 주가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25%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덕성 우선주는 10.83%까지 올랐다.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이 한 대권 여론조사에서 지지도 1위를 기록한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덕성은 합성피혁 및 합성수지 전문 제조업체다. 이봉근 대표이사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으로 알려지며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됐다.

이날 증권관련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뉴스핌라씨로에 따르면 전날 투자자들은 '윤석열' 관련주를 많이 검색했다. 관련 종목으로 덕성 외에도 서연, 서연탑메탈, 제일테크노스 등이 포착됐다. 서연과 서연탑메탈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3.8%, 2.17% 올랐다. 제일테크노스는 장중 9.88%까지 상승했다가 -0.05%로 장을 마쳤다.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컨설팅은 아시아경제 의뢰를 받아 16~17일 전국에서 100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윤 총장이 여권 유력주자들과 일대일 가상 대결에서 모두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윤 총장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가상대결에서 46.8%의 지지를 얻어 39.0%인 이 대표를 따돌렸다. 이는 불과 0.2%p 앞섰던 지난 11월 3주차 결과와 크게 벌어진 수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가상대결에서는 45.1%를 기록해 42.1%인 이 지사보다 3%p 앞섰다. 다만 이는 표본 오차 이내의 박빙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이 지사가 42.6%로 41.9%였던 윤 총장을 근소하게 앞섰다.

여권에서는 이재명 지사 지지도가 이낙연 대표보다 높게 나타나며 관련주가 들썩였다. 뉴스핌라씨로에 따르면 이날 '이재명' 관련주도 많이 검색됐으며, 관련 종목으로는 오리엔트정공, 비비안, 에이텍 등이 포착됐다.

자동차용 변속기 및 엔진 부품 전문업체 오리엔트정공은 전 거래일 대비 3.14% 오른 16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리엔트정공은 지난 15일 이 지사가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했다는 결과가 나오자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리엔트정공은 이 지사가 당사 계열사인 오리엔트시계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 성남시장 당시부터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됐다.

여성 내의류 제조업체 비비안과 LCD 디스플레이 응용제품 제조업체 에이텍은 각각 3.02%, 0.86% 상승 마감했다.

한편 정치 테마주 대부분이 사업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묻지마 투자'는 유의해야 한다. 실적과 관련 없는 급등은 주가 급락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재명 테마주'로 엮인 오리엔트정공은 이 지사가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2018년 초 1300원대까지 치솟았다가 1년 만에 400원대까지 떨어졌다.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된 덕성은 지난해 초 현저한 시황변동이 일어나자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당사의 대표이사, 사외이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학교 동문인 것은 사실이나 과거 및 현재 당사와 사업 관련 내용이 전혀 없다"고 답변한 바 있다.

zunii@newspim.com

이 기사는 뉴스핌과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이 공동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AI를 기반으로 생성된 데이터에 기자의 취재 내용을 추가한 'AI 하이브리드 기사'입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