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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기업은행장, 직원들 역량 키운다…자기개발 지원 확대

윤종원 기업은행장, 직원들 역량 키운다…자기개발 지원 확대

기사승인 2021. 01. 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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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분기 노사협의 통해 결정
수강료·시험 응시료 등 지원 확대
올해 1월 1일부터 전 직원 대상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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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직원들 역량 강화를 위해 자기개발 지원을 확대한다. 어학이나 업무 관련 분야에 시험을 응시하거나 수강할 경우 비용을 지원해주는 등 혜택을 확대하는 게 주요 골자다.

이는 평소 직원들의 역량 개발을 강조해온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경영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직원들의 역량 개발을 통해 기업은행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업무에 대한 이해도 상승 등 직원들이 능력 있는 인재로 거듭나게 되면 이는 곧 기업은행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수강료 지원, 전화 외국어, 시험 응시료 등 직원들의 자기개발 지원을 확대한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노사협의회를 통해 결정된 사안으로, 구체적인 조율을 거쳐 올해 1월 1일부터 적용하게 됐다.

우선 기업은행은 직원들의 수강료 지원을 확대했다. 어학이나 은행 실무 관련된 학원비용은 연간 일정 금액 한도 내에서 은행이 80%까지 부담하고 나머지 20%만 직원이 부담한다.

그간 기업은행 직원들은 어학이나 업무 관련 분야 수강은 은행과 제휴된 기관에서만 들을 수 있었다. 특히 기업은행은 자체 사이버 연수원을 통해 직원들에게 직무, 어학, 인문학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학원비까지 지원하면서 직원들은 보다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전화 외국어 신청 가능 인원도 늘렸다. 기존에는 130명까지 신청 접수를 받았지만 이를 200명으로 확대했다. 더불어 시험 응시료 지원도 신설됐다. 어학 및 영업점 창구 업무에 꼭 필요한 자격증 시험에 대해서는 은행이 응시비를 지원해주는 것이다.

이처럼 기업은행이 직원들의 자기개발 지원을 확대한 데는 궁극적으로 직원들의 어학 능력, 금융상품 역량 등을 키우게 되면 은행의 경쟁력 제고와 실적 성장세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는 윤 행장이 평소 실력과 사람이 중요하다며 강조해왔던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윤 행장은 취임 이후 줄곧 “직원들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취임 후 투자상품 판매 직원 대상 금융소비자보호연수, 기업금융 업무경험이 없는 직원 대상 특별연수 등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디지털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연세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 계약학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윤 행장이 평소에도 직원들의 역량 개발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지원들을 하고 있다”며 “이번 제도 시행을 통해 직원 스스로 역량을 개발하는 조직문화 및 IBK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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