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신년토론' 손석희 진행…정한중·김용민·금태섭·진중권 출연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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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는 새해 1월 4일과 5일 이틀간 오후 8시 40분부터 손석희 대표이사 겸 전 앵커가 진행하는 'JTBC 신년특집 대토론'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첫날인 4일에는 검찰개혁을 주제로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장,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금태섭 전 의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출연한다. 출연자 모두가 검찰개혁 이슈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인사들이어서 토론은 어느 때보다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한중 교수는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의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은 바 있고, 김용민 의원은 검찰개혁 강경론자로 최근에는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을 신설하는 법안을 대표발의 하기도 했다. 금태섭 전 의원은 검찰개혁 문제로 당과 의견을 달리한 끝에 결국 탈당했다. 탈당 이후 본격적인 방송토론은 처음이다. 진중권 전 교수는 특히 조국 전 장관 사태 이후 정부 여당과 각을 세워온 인사이기도 하다.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의 초유의 힘겨루기 사태로 시작돼 결국 공수처 출범으로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어떤 진단과 해법이 나올지 기대된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여덟 번째를 맞이한 'JTBC 신년토론'은 손석희 전 앵커가 부임 직후 뉴스를 맡으며 제안하고 만들었던 JTBC의 '연례행사'로도 알려져있다. 특히 지난해 방송에서는 '정치개혁'을 주제로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과 전원책 변호사,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형준 동아대 교수 등이 출연해 2시간 가량 토론을 펼쳤다. 또 6년 4개월 동안 '뉴스룸' 앵커를 맡아왔던 손석희 대표이사가 하차를 앞두고 진행한 특집 방송으로 과거 JTBC '썰전'의 영광을 함께 했던 진보와 보수 측 패널들이 한자리에 모여 더욱 관심을 끌기도 했다.


토론 진행을 마친 손 대표이사는 당시 "저의 뉴스 진행도 오늘로 마지막이 됐다"며 "그동안 지켜봐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JTBC 기자들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기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겠다.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작별을 고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1년 만에 다시 토론 진행자로 돌아오는 손 대표이사의 본격적인 '방송복귀'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다만 이에 대해 JTBC 측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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