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0년의 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사건에 휘둘린 해였지 않나 싶다. 연초부터 슬금슬금 퍼졌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는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세계적으로 큰 상흔을 남겼다.

게임 산업도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할 순 없었다. 대형 게임사들의 잇따른 신작 연기 소식이 줄을 이었으며, PAX과 차이나조이를 제외한 게임쇼들이 온라인 행사로 전환하면서 온택트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직접 가서 체험하고 느끼는 오프라인만의 참맛은 없었지만,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한편, 대작 게임들의 연기 소식이 이어지면서 무료함에 몸부림치는 게이머가 늘어나기도 했다. 지금은 기대하던 게임 대부분이 출시된 상황이지만, 출시 연기 소식이 들릴 때마다 쓴물을 삼켜야 했던 아쉬움은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닐 드럭만의 SNS와 엉덩이맨이 쏘아 올린 '큰 공', 중국의 동북공정과 한국 유저들에게 불을 지핀 '샤이닝니키'까지. 온갖 이슈가 넘쳤던 2020년의 주요 소식을 월별로 정리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1월


※ 주요 이슈

본격적으로 시작된 코로나19


1월은 지금까지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대표 e스포츠 경기인 'LCK 2020'이 무관중 경기로 개막했으며, 대만 게임쇼인 '타이페이게임쇼'는 행사 시기를 미루다 결국 취소 결정을 내렸다. 한편, 각종 신작 게임이 출시를 연기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의 경우,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급하게 예약 판매가 미뤄졌다.

#LCK, '우한 폐렴' 여파로 '무관중' 진행
#타이페이게임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행사 연기
#동물의 숲 에디션에 아우터월드까지,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일정 차질

세계 최고의 가전 전시회, CES 2020


세계적인 가전 전시회 CES 2020이 1월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됐다. 1월 초에 진행한 행사였기에 코로나19의 여파에서 가까스로 벗어날 수 있었다. 올해 CES의 트렌드는 '융합'과 '디테일'이다. 5G, AI, AR/VR 기술이 중점으로 소개됐으며, 소니가 PS5의 로고를 최초로 공개했다.

#CES, "올해 IT 산업 트렌드? 융합과 디테일"
#5G, 8K, AI 등 최신 기술부터 골때리는 체험까지, CES 테크 이스트
#소니, CES 2020서 'PS5' 로고 공개

※ 기타 이슈

#"장인정신과 열정, 끊임없는 도전의 의미" 엔씨 신규 CI 공개
#GM이 다중 계정으로 여론 조작? '창유코리아'에 묻다
#'사이버펑크2077', 9월 17일로 발매 연기



2월


※ 주요 이슈

카카오게임즈, 엑스엘게임즈 인수하다


11일, 송재경 대표의 지분 약 53%를 카카오게임즈가 취득하면서 경영권 인수가 이뤄졌다.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부터 엑스엘게임즈에 100억 원을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카카오게임즈, '달빛조각사' 개발사 엑스엘게임즈 인수

본색 드러낸 '게임 디톡스 사업'


19년에 WHO는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적이 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게임 디톡스 사업'의 추진을 계획했는데 그 내용 때문에 큰 이슈가 됐다. 게임 중독을 판별하기 위해 피를 뽑아 검사하고 이와 관련된 스마트 헬스 케어 서비스 산업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게임 중독이 유전적 요인에 기인해 유전체 연구가 필요하다는 소리인데, 사실 여부를 두고 한차례 논란이 일었다.

#본색 드러낸 '게임 디톡스 사업'... 피 뽑아 게임중독 판별?

※ 기타 이슈

#게임업계, 코로나19 대응...재택근무부터 관리비 면제까지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참전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무제한 환불
#먼저 세상 떠난 딸을 VR로 만난 엄마
#류금태 PD의 신작, '카운터 사이드' 출시
#네오위즈의 스팀 진출, 인디 액션 '스컬' 출시



3월


※ 주요 이슈

최고의 힐링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


올해 수많은 게이머에게 힐링을 선사해준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기억하는가. 출시 전부터 닌텐도 스위치의 재고가 빠르게 소진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출시 11일 만에 1,170만 장이나 팔릴 만큼 대박을 터트렸다. 출시 당시 닌텐도 스위치를 가진 대부분 사람은 했다고 봐도 무방했으며, 올해 '일본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아내가 대신 찾아준 '동물의 숲'의 재미
#'모여봐요 동물의 숲', 출시 11일 만에 1,170만 장 팔려
#일본 게임 대상 2020 대상 수상

신개념 배틀로얄, '콜 오브 듀티: 워존'


배틀로얄 하면 '배틀그라운드'가 떠오르던 시기에 혜성처럼 나타난 '워존'의 기세는 그야말로 엄청났다. '워존'은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를 기반으로 한 빠른 전투와 실사 느낌의 그래픽을 선보였으며, 출시 하루 만에 유저 600만 명을 돌파했다.

#콜 오브 듀티의 배틀로얄 '워존', 11일 무료 공개
#'콜 오브 듀티: 워존' 출시 1달만에 유저 수 5,000만 명 넘었다

전설의 귀환, '하프라이프: 알릭스'


세기의 명작에 반드시 들어가는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후속작이 무려 16년 만에 등장했다. 알릭스의 첫 공개 당시, VR 플랫폼으로 등장한다는 소식에 많은 게이머가 불만과 우려를 표출했었다. 그러나, 뛰어난 VR 기술과 게임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출시 첫 날 만에 스팀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압도적으로 긍정적! '하프라이프: 알릭스', 24일 스팀 출시
#VR 기기를 사서라도 '하프라이프: 알릭스'를 해야 하는 5가지 이유

※ 기타 이슈

#게임쇼의 시작을 알린 PAX 2020
#'둠 이터널' 출시, 다 죽여버리는 게임
#차세대 콘솔 기기의 성능 발표, 속도의 PS5 / 성능의 XSX
#류호정 후보를 둘러싼 대리게임 논란
#플레이엑스포, 개최 취소
#E3,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4월


※ 주요 이슈

최신 그래픽으로 재탄생,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4월은 전 세계 파이널판타지 팬들이 최고 명작으로 꼽는 '파이널 판타지7'의 리메이크판이 출시된 달이다. 2015년 E3에서 리메이크를 선언한 이후 약 5년의 기다림이 걸렸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는 재미를 선사했다.

#It`s AWESOME -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리뷰

※ 기타 이슈

#'페이커' 초상권 무단 사용, "손으로 그렸다"
#'에어'에서 '엘리온으로 새로운 시작
#취소된 E3 대신할 스팀 게임 대축제
#라이엇게임즈, 샌드박스 RPG 개발사 하이픽셀 인수
#'바이오하자드 RE:3', 공포를 음미하기엔 너무 짧았다



5월


※ 주요 이슈

차세대 그래픽 담은 '언리얼 엔진5' 공개


에픽게임즈는 서머 게임 페스트 기간 중 차세대 그래픽의 기준을 세울 '언리얼 엔진5'를 공개했다. 새로운 엔진의 목표는 영화 CG 및 실사와 같은 수준의 포토리얼리즘의 구현이라 밝혔으며, 공개한 영상에서 최신 기술의 참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다.

#"내 컴이 버텨줄까...?" 차세대 그래픽 담은 '언리얼 엔진5'

※ 기타 이슈

#'PS5' 신작 38개 유출
#'블리즈컨 2020' 개최 취소 결정
#에픽스토어 'GTA5' 무료 배포



6월


※ 주요 이슈

논란의 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2'


오랜 개발 기간을 거쳐 6월 19일, '라스트 오브 어스2'가 정식 출시됐다. 출시 직후 다소 파격적인 스토리 전개 때문에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이후 TGA에서 GOTY 7관왕을 달성하며, 올해 최다 GOTY를 받은 게임이 됐다.

#라스트 오브 어스2는 '올해 최고의 게임'일 수밖에 없다
#TGA GOTY 7관왕 달성

라이엇 게임즈의 첫 FPS, '발로란트'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가 아닌 독자적인 IP로 만든 FPS 게임, '발로란트'는 출시 전부터 많은 이슈가 있었다. 정통 FPS 방식의 전투 템포를 갖췄으면서도 '오버워치'처럼 스킬을 쓰는 방식은 여러 게이머에게 기대감을 주기 충분했다. 그러나, 최신 게임치고 아쉬운 그래픽 퍼포먼스와 모션 때문에 호불호가 갈렸다.

#신규 요원과 맵, 모드 추가! 경쟁전은 업데이트 예정? 발로란트 정식 출시
#"전략과 경쟁을 강조했다", 발로란트 온라인 간담회

※ 기타 이슈

#언택트 게임쇼! '방구석 인디 게임쇼 2020'
#'사이버펑크 2077' 출시일 또 연기
#데브캣, 넥슨에서 독립
#E3 대체할 디지털 쇼케이스, 'PC 게이밍 쇼'



7월


※ 주요 이슈

검은방 제작진의 첫 콘솔 타이틀 '베리드 스타즈'


검은방, 회색도시 등 정통 추리 어드벤처 게임을 한 번이라도 해본 게이머라면 이 게임의 출시를 많이 기다렸을 것이다. 진승호 디렉터의 첫 콘솔작이기도 한 '베리드 스타즈'는 일반인 서바이벌 오디션이라는 무대를 배경으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추리를 가미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출시 이후 닌텐도 스위치 국내 판매량 전체 3위에 자리매김했으며, 메타크리틱 83점을 받는 등 국내 게임사의 콘솔 도전사에 의미 있는 발자국을 남겼다.

#라인게임즈, 첫 콘솔 타이틀 ‘베리드 스타즈’ 7월 발매
#"아주 특별한 도전" 베리드 스타즈, 발매 후 히스토리
#회색도시 수일배가 콘솔을 읽는 법

모바일로 돌아온 '바람의 나라: 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MMORPG, '바람의 나라'를 기반으로 만든 모바일 게임이 등장했다. 1996년부터 지금까지 서비스 중인지라 국내 게이머라면 다 알만한 IP이며, 모바일 소식이 본격화됨에 따라 많은 기대를 받기도 했다. 출시 이후의 성적은 기대 이상이었는데, 리니지 형제의 사이를 가르고 2등을 기록했으며, 지금도 여전히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모바일로 즐기기 바람! ‘바람의나라: 연’ 정식 서비스 개시
#'바람의나라: 연' 누적 다운로드 300만 돌파
#바람의나라, 리니지 형제 갈랐다... 구글매출 2위

※ 기타 이슈

#CEO 성희롱 논란 '2020 EVO' 취소
#미국 스튜디오 '넥슨OC' 폐쇄
#'스마일게이트 바르셀로나' 설립, 차세대 콘솔 AAA 게임 만든다
#게임업계 3번째 노조 '엑스엘 리부트' 설립
#레트로풍 RPG '가디언테일즈' 출시
#서커 펀치의 강력한 한 방, '고스트 오브 쓰시마' 출시



8월


※ 주요 이슈

오프라인의 '차이나조이', 온라인의 '게임스컴'


아마 올해 가장 큰 우려를 낳은 게임쇼가 아닐까 싶다. 중국 최대 규모의 게임쇼 '차이나조이'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오프라인 행사를 열었다. 다만, 주변 시선을 의식한 것인지 철저한 방역과 함께 온라인 송출도 함께 진행했다. 행사장에서 블리자드의 신작 '디아블로 이모탈'의 신규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으며, 그 외에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과 데빌 메이 크라이 모바일' 등이 공개됐다.

#코로나도 막을 수 없다, '차이나조이 2020' 개막
#'살'붙은 해골! '디아블로: 이모탈' 최신 영상 공개
#차이나조이 출전한 '데메크 모바일' 실제 플레이 영상


반대로 '게임스컴'은 온라인 개최로 전환하면서 온라인 게임쇼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참가작만 38종에 달하는 오프닝 라이브 영상을 시작으로 행사는 3일 동안 이뤄졌으며, 2020 게임스컴 어워드를 진행하면서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선 네오위즈가 참가해 8종의 신작을 선보이기도 했다. 추후 성공적인 온라인 개최 덕분에 2021년은 오프라인/ 온라인 병행해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참가작만 38종! 게임스컴 오프닝 라이브 영상 모음
#"해보니 괜찮네?" 게임스컴, 내년엔 온-오프라인 동시에 연다

출발 드림팀, '폴가이즈'


주말 예능을 떠올리게 하는 게임 플레이로 게이머 사이에서 '출발 드림팀'이라 불린 게임이 8월을 뒤흔들었다. 손쉬운 조작과 경쟁을 유도하는 플레이로 일약 인기 반열에 올라섰다. 출시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스팀 700만 장의 판매를 달성했으며, 'PS 플러스 게임 역사상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게임'의 영예를 얻었다.

#'폴가이즈', 어떻게 성공했나?
#스팀에서만 700만 장 팔았다

'로스트아크' 시즌2 오픈


1년간의 서비스 이후, 게임의 재미를 위해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던 '로스트아크'가 시즌2를 업데이트했다. 지난 1월에 진행한 '루테란 감사절'에서 공개한대로 콘텐츠의 순환을 재설계하고 각종 편의 기능을 대거 추가한 패치였다. 시즌2 업데이트 이후 오픈 첫날을 방불케 하는 긴 대기열과 삭제된 재화 때문에 논란이 있었지만, 서버 증설과 보상을 제공하는 등의 발빠른 조치를 취했다.

혁신적인 변화, '로스트아크' 시즌2 오픈

※ 기타 이슈

#가디언테일즈 대사, 금칙어 논란
#블리즈컨, 2021년 초 열린다
#출시와 동시에 무료 배포, '토탈 워 사가: 트로이'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의 개발 비화 공개
#중국 인디 게임 퀄리티 수준, '검은 신화: 오공'



9월


※ 주요 이슈

PC, 모바일, 콘솔 모두 가능 '원신'


중국 게임사의 개발력에 놀랄 수밖에 없었던 게임이 등장했다. '원신'은 깔끔한 그래픽과 인터페이스로 모바일, PC, 콘솔 등 어떤 환경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야생의 숨결' 표절 논란과 안티 치트 프로그램을 사용한 해킹 논란이 있었지만, 출시 첫 주 만에 6천만 달러의 수익을 냈으며, 애플은 '원신'을 2020년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했다.

#미호요, '원신' PS4, PC, 모바일로 28일 전격 출시
#'원신', 게임과 별도로 구동된 안티 치트 프로그램 철회한다

송재경 대표의 차기작은 '아키에이지2'


국내 RPG 계에 한 획을 그은 '아키에이지'의 후속작 소식이 들려왔다. 여전히 현역에서 활동하는 1세대 개발자, 송재경 대표는 인벤과의 인터뷰에서 "게이머들과 설레는 모험을 떠나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아키에이지2'는 RPG의 문법을 충실히 따른 게임으로 기존 아키에이지의 특징적 부분만 계승해 개발될 예정이다. 한창 개발 중이므로 언제 다시 만나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2' 개발 공개
#송재경 대표 "아키에이지2, 게이머들과 설레는 모험 떠나고 싶다"

※ 기타 이슈

#심야까지 이어지는 게임쇼, 'TGS 2020 온라인'
#궁댕이맨단이 쏘아올린 '슈퍼 계정' 이슈
#액션스퀘어, 넷플릭스 '킹덤' 게임 개발 나선다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역대 최고 기록
#앱스토어 퇴출 '포트나이트' 유저 60% 감소
#블리자드의 창립자, 마이클 모하임 '드림헤이븐' 게임회사 설립



10월


※ 주요 이슈

1세대 배틀로얄의 화려한 귀환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이미지 텍스트 방식의 게임에서 3D 그래픽으로 탈바꿈한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시기다. 오랜 베타 테스트를 끝으로 얼리 엑세스로 출시되자 게이머들 사이에서 차츰 입소문을 타더니 날이 갈수록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꾸준한 스트리머 대회를 개최하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배틀로얄+MOBA,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 얼리억세스 출시
#지금까지 없었던 MOBA 배틀로얄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 개발자를 만나다
#스팀 최대 동시 접속자 5만 명 돌파

'LOL 와일드 리프트' OBT 시작


리그 오브 레전드를 모바일로 이식한 게임, '와일드 리프트'가 오랜 개발을 마치고 OBT로 첫발을 뗐다. PC와 게임 플레이의 흐름은 비슷하지만,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전투 시스템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 평균 플레이 시간이 15분 내외인 점과 드래그 방식의 조작으로 깔끔한 게임이 가능하다.

#재미는 과연? 모바일 협곡 '와일드 리프트' 체험기
#양대 마켓 인기 1위 달성
#와일드리프트 간담회 "2021년, 챔피언 20종 이상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

※ 기타 이슈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 게임 이슈는?
#크래프톤, IPO 추진 본격화
#역대 가장 많은 인원 참여한 'BIC 2020'
#원신 출시 일주일만에 691억 벌었다
#K/DA 화제의 새 멤버, 세라핀
#콘솔 없이도 콘솔 게임을! '엑스클라우드'
#블리자드 출신 베테랑들, '프로스트 자이언트' 설립



11월


※ 주요 이슈

사과는 없었다 '샤이닝니키'


10월 29일 출시한 '샤이닝니키'는 인 게임 아이템 한복과 관련해 중국 유저들의 항의가 발생했다. 한복은 중국의 소수 민족인 조선족의 의상이니 중국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 사건 때문에 '샤아닝니키'는 출시 일주일 만에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사건이 더욱 불거진 계기는 개발사인 페이퍼게임즈의 반응 때문이다. 끝내 한 번의 사과도 없이 한국에서 물러났으며, 환불 조치를 하는 것으로 끝났다.

#'한복'이 중국 의상이라고? 게임판 동북공정 논란
#"중국 모욕 못 참아" 샤이닝니키 한국 서비스 종료
#샤이닝니키, 중국 3천년의 중화주의가 가져온 불길한 징조

차세대 콘솔 기기 정식 출시


소니와 엑스박스의 차세대 기기가 오랜 기다림 끝에 정식 출시됐다. PS5는 이전보다 1.5배 커진 디자인에 SSD를 기본 장착해서 등장했다. AMD ZEN2 기반의 CPU를 탑재했으며, GPU는 최대 2.23GHz 클럭으로 동작한다. 패드 또한 세련된 디자인에 세부적인 진동을 느낄 수 있도록 개량됐다. 대형 팬이 들어간 만큼 쿨링 성능 역시 준수하며, 낮은 소음을 자랑한다.

Xbox 시리즈 X/S에서 X는 AMD ZEN 2 기반 CPU를 탑재했으며, RTX 2080S와 동등한 수준의 레이트레이싱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술을 통해 GPU 분야에서 높은 성능 확장이 이뤄졌다. Xbox 시리즈 역시 SSD를 기본으로 장착했으며, 낮은 소움과 뛰어난 쿨링 성능을 갖추고 있다.

차세대 게임? 눈 깜빡하면 로딩 끝, 'PS5' 리뷰
"작다 조용하다 강력하다" Xbox 시리즈 X/S 리뷰

최초 온라인 개최, '지스타 2020'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쇼, '지스타 2020' 역시 코로나19를 피해갈 순 없었다. 8월까지 행사의 방향을 고민하던 지스타는 결국 온라인 개최를 선언하고 온라인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 메인 스폰서는 위메이드로, '미르4'의 공개가 이뤄지기도 했다. 나흘 동안 이어진 '지스타 2020'은 85만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한편, 지스타와 동시에 진행되는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V4'가 대상에 올랐으며, '로드 오브 히어로즈'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인벤이 주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 'IGC 2020' 역시 온라인에 맞춰 진행됐으며, 송재경 대표를 비롯해 진승호 PD, 해묘 PD 등의 유명 개발자들이 강연자로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국산 신작 다 모였다! '지스타 2020' 미리보기
#2020 지스타, 나흘간 85만 명 접속
#'V4' 대상, '로드 오브 히어로즈' 최우수상!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
#IGC 2020 몰아보기

와우저들 모여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


WOW의 여덟 번째 확장팩, 어둠땅이 11월 24일 정식으로 출시했다. 출시 첫날 전 세계적으로 370만 장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역대 가장 빠르게 판매된 PC 게임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확장팩의 배경은 사후세계의 일종인 어둠땅으로 과거, 죽었던 WOW의 영웅들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성약의 단'과 로그라이트 던전인 '저주받은 자의 탑 토르가스트' 등의 새로운 콘텐츠로 호평받고 있다.

#게임 디렉터, '이언 해지코스타스'가 말한 어둠땅 이모저모
#WOW: 어둠땅, 출시 첫날 370만 장 이상 팔렸다

※ 기타 이슈

#세븐나이츠2는 전작의 계승? 변화?
#스위치판 '세븐나이츠', 넷마블이 바란 플랫폼 확장
#게임물 등급분류, 더욱 간소해진다
#NC 다이노스 창단 첫 우승
#바이킹인가, 어쌔신인가,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12월


※ 주요 이슈

펄어비스 차기작, '붉은사막'


지난 11일 진행된 'TGA 2020'에서 '붉은사막'의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약 5분 30초 길이의 영상 속에는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들로 구성됐으며, 그간 제한적으로 공개되었던 '붉은사막'의 여러 면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후 펄어비스는 개발자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그간 베일에 싸였던 '붉은사막'의 정보를 밝혔다.

#가슴 웅장해지는 국산 신작 '붉은사막'
#붉은사막 인터뷰, 태권도 돌려차기가 리얼했던 이유
#붉은사막, 건투를 빈다


패키지 요금제 들고 온 '엘리온'


게임명과 함께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을 진행한 '엘리온'은 수차례의 사전 테스트를 마무리 짓고 지난 10일, 정식 출시했다. 요즘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보기 드문 결제 시스템인 패키지 방식을 채용한 것으로 한때 이슈가 됐다. 당시 익숙지 않은 결제 방식에 우려가 컸지만 오픈 첫날, 서버 대기열이 생길 만큼 많은 게이머가 몰렸다.

#다시, 모험과 전쟁의 시대! '엘리온' 정식 서비스 개시
#엘리온 인터뷰, "시즌은 3개월마다, 매번 새로운 전투를 보여줄 것"

드디어 출시된 '사이버펑크 2077'


3번의 출시 연기 끝에 정식 출시된 '사이버펑크 2077'은 올해를 마지막을 장식할 뜨거운 감자가 됐다. 완벽하게 표현한 미래 도시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 캐릭터들의 연기를 더빙된 한국어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은 많은 유저들의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오랜 연기 끝에도 제대로 잡히지 않은 버그가 발목을 잡아버렸다. 각종 버그와 충돌 현상에 대해 CDPR은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으며, 전반적인 개선을 약속함과 동시에 콘솔 버전의 경우 환불을 제공했다.

#'사이버펑크 2077' 리뷰
#사전구매만 800만 장, '사이버펑크 2077' 스팀 동접 1위도 기록
#CDPR '사펑' 버그 사과, 전반적 개선 약속

※ 기타 이슈

#게임계의 오스카상 '더 게임 어워드' 한 눈에 보기
#개발자들을 위한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20' 온라인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