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20(월)

22일 신규 확진자 수 2700명 육박…누적 확진자20만4430명

지난 20일 일본 수도 도쿄의 하라주쿠 거리가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 20일 일본 수도 도쿄의 하라주쿠 거리가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시스> 일본에서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700명을 육박했다. 급증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누적 사망자 수는 3000명을 넘었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22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도쿄도에서 563명, 가나가와(神奈川) 현에서 348명, 오사카(大阪)부에서 283명 등 총 2688명이 확인됐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712명 등을 포함해 20만4430명이 됐다.

같은 날 오사카부에서 12명, 홋카이도(北海道)에서 7명, 아이치(愛知) 현에서 6명, 효고(兵庫) 현에서 4명, 사이타마(埼玉) 현에서 3명 등 총 48명이 숨졌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3026명으로 늘었다.

특히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불과 한 달 만에 사망자가 약 1000명 증가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2월 13일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 확인됐다. 이후 7월 20일 1000명을 넘었으며 11월 22일 2000명을 넘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억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 증가 속도까지 가속화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22일 자민당 간부회의에서 연말연시를 맞은 국민들에게 조용한 시기를 보내달라고 촉구했다. "감염 확대를 어떻게든 억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다. 총 5만2382명이 나왔다. 이어 오사카부 2만7500명, 가나가와현 1만7386명, 아이치현 1만4427명, 홋카이도 1만5880명, 사이타마현 1만1982명, 지바(千葉) 현 9309명, 효고(兵庫)현 8438명, 후쿠오카(福岡) 현 7547명, 오키나와(沖縄) 현 5010명, 교토부 3910명 등이다.

이외에도 공항 검역소에서 총 1797명이 확인됐으며,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국가 공무원, 검역소 직원 등 총 173명이 확진됐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21일 기준 620명이다. 감염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총 17만1명이 증상이 개선돼 퇴원했다.

지난 17일 기준 하루 3만9360건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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