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5 | 19
26.1℃
코스피 2,724.62 28.38(-1.03%)
코스닥 855.06 15.31(-1.76%)
USD$ 1355.5 4.5
EUR€ 1473.3 5.2
JPY¥ 870.6 1.2
CNY¥ 187.4 0.3
BTC 93,184,000 386,000(0.42%)
ETH 4,340,000 32,000(0.74%)
XRP 725 0.5(-0.07%)
BCH 684,300 11,700(1.74%)
EOS 1,131 7(-0.6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케이뱅크, 전월세대출 '타진'…카카오뱅크에 맞불

  • 송고 2020.12.01 15:39 | 수정 2020.12.01 15:42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올해 '아담대' 흥행 이어 "내년 전월세대출 출시 검토 중"

신용대출, 금융당국 억제정책…담보대출로 여신 다변화

케이뱅크 사옥 전경ⓒ케이뱅크

케이뱅크 사옥 전경ⓒ케이뱅크

케이뱅크가 장기간의 '개점휴업' 설움을 씻듯 공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올해 존재감을 알린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에 이어 내년에는 카카오뱅크가 먼저 출시했던 '전월세보증금대출'도 선보일 전망이다. 케이뱅크의 고객 기반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경쟁이 예상된다.


1일 케이뱅크 관계자는 "요즘 중금리대출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연계대출(제휴 금융사의 대출상품을 중개), 내년도에는 사잇돌대출, 전월세대출을 염두하고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모두 카카오뱅크와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상품들로,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에 요구하는 중금리대출 공급역할에 힘쓰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신용대출에 치중된 여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뜻도 읽힌다. 케이뱅크의 올 3분기 말 총자산은 3조2799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6배 성장했고, 여신 잔액은 2조1060억원으로 67% 급증했다. '빚투' 수요를 흡수했다는 분석이다. 이 은행의 올 8월 말 신용대출 잔액은 사상 최대치인 1조7800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의 '직장인 신용대출'은 대출한도가 2억5000만원으로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높다.


그러나 시중은행 신용대출은 최근 금융당국이 고소득자들을 대상으로 규모와 용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등 증가세를 억제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케이뱅크가 타진하는 전월세보증금대출은 담보대출에 속해 여신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의 담보대출 비중은 아담대에 힘입어 성장세다. 케이뱅크 아담대는 출시 약 두 달 반 만에 누적 취급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저금리 경쟁력에 더해 대출 전과정을 비대면화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아담대는 사전예약 집계 당시 전체 신청자 중 30대 후반~40대 초반 신청자가 55%였고, 50대 이상 신청자도 13%인 반면 20대 이하는 2%였다. 아담대가 상대적으로 중장년층에 수요가 집중됐다면, 전월세대출은 젊은층 고객 확보가 가능하다.


흥행에 필요한 고객 기반도 확충되고 있다. 케이뱅크 거래고객은 올 6월 말 약 135만명에서 지난달 말 198만명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 7월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대출영업을 적극 펼친 결과다.


수익성 회복은 여전한 숙제다. 올해 3분기 누적으로 703억원의 적자를 냈다. 여수신 성장에 힘입어 적자 규모가 39억원 줄었으나, 카카오뱅크의 시장 선점과 신용대출 확대의 어려움 등 향후 영업환경을 고려하면 새 수익모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케이뱅크 측에 따르면 주주사와 시너지를 낸 결합상품 출시 계획은 올해 말까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사는 KT와 BC카드, 우리금융그룹, NH투자증권 등이 있다. 앱으로 제휴 보험사의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실적도 아직 뚜렷하게 내세울 성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상품 제휴와 CS(고객서비스) 고도화 등 시너지 방안을 KT, BC카드와 같이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24.62 28.38(-1.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5.19 13:09

93,184,000

▲ 386,000 (0.42%)

빗썸

05.19 13:09

93,098,000

▲ 419,000 (0.45%)

코빗

05.19 13:09

93,099,000

▲ 420,000 (0.4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