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 사태 심각, 일시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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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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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부산시가 1일 0시부터 12월 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의 조치를 취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데 따른 결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에 대한 지자체의 공식 대응 방침은 2단계이지만, 부산의 경우 추가 조치를 통해 3단계 수준으로 대폭 강화해 대응할 예정"이라며 "감염 우려 시설에 대한 학생 출입 제한과 점검 인력 대폭 확대 등을 통해 12월 3일 수능시험날까지 72시간동안 바이러스를 봉쇄한다는 각오로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변 권한대행은 "앞으로 72시간을 어떻게 버텨내는가에 따라 아이들의 미래, 부산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며 "방역은 부족한 것보다 넘치는 것이 낫다. 수험생 한사람도 놓쳐서는 안된다는 신념으로 코로나 봉쇄에 혼심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거리두기 3단계는 전국 주 평균 일일 확진자 수가 800~1000명 이상일 때 적용한다. 다만 부산은 전날 하루 사이 학교, 체육시설, 종교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51명 발생해 엄중한 상황이라고 보고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하기로 판단했다.

3단계가 되면 필수시설 외 모든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가 이뤄지고 국공립 시설은 실내외 상관없이 운영을 중단한다. 10인 이상 모임과 행사는 금지되고, KTX와 고속버스 등과 같은 대중교통은 50% 이내로 예매를 제한한다.

학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종교시설은 1인 영상만 허용하되 모임과 식사는 전면 금지된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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